ChatGPT 입소문은 '많이 써서'가 아니라 '또 쓰고 싶어서' 난다
대학생·직장인 645명 분석… 지능 인식에서 출발해 지식·개인화·편익을 거쳐 이용과 추천으로, 사용량 자체는 입소문과 무관 — 국제학술지 Telematics and Informatics 게재
에이치제이기술경영원(HJITM) 연구진이 대학생과 직장인의 ChatGPT 이용과 입소문(WOM)을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를 정보통신 분야 국제학술지 『Telematics and Informatics』(SSCI)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국내 대학생과 직장인 64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부분최소제곱 구조방정식모형(PLS-SEM)으로 분석했다. 이용 행동을 '기본 특성(지능 인식·시스템 품질) → 지식과 서비스(지식 습득·적용, 개인화, 신뢰) → 편익과 성향(실용적 편익, 개인적 성과, 만족, 혁신성) → 행동(이용 의도, 이용, 입소문)'의 4단계, 13개 변수로 구성한 통합 모형이다.
분석 결과, ChatGPT가 똑똑하다는 지능 인식은 지식 습득(β=0.542), 지식 적용(β=0.557), 개인화(β=0.472)를 강하게 높였다. 지식 습득과 적용은 실용적 편익과 개인적 성과를 높였지만 만족과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반면 개인화는 만족(β=0.424)을 크게 높였다. 쓸모가 만족을 만들기보다, 나에게 맞춰 준다는 느낌이 만족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용 의도에는 개인적 성과(β=0.378)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이용 의도는 실제 이용(β=0.592)과 입소문(β=0.475)으로 강하게 이어졌지만, 실제 이용량과 입소문 사이에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β=0.007). 많이 쓴다고 해서 남에게 권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쓰고 싶다는 마음과 체감한 편익이 추천을 이끈다는 뜻이다. 대학생과 직장인을 비교한 다집단 분석에서는 개인화→만족과 이용 의도→입소문 경로가 대학생에게서, 실용적 편익→입소문 경로가 직장인에게서 더 강했다.
이번 연구는 AI 도구 이용을 지능과 품질에서 시작해 입소문으로 끝나는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AI 서비스 기업은 사용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이용자가 성과를 체감하고 다시 쓰고 싶게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하며, 학생에게는 맞춤형 경험을, 직장인에게는 실질적 업무 편익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HJITM은 생성형 AI의 수용과 확산을 주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결과
- 지능 인식 → 지식 습득(β=0.542)·지식 적용(β=0.557)·개인화(β=0.472)
- 개인화 → 만족(β=0.424), 지식 습득·적용 → 만족은 유의하지 않음
- 이용 의도 → 이용(β=0.592)·입소문(β=0.475), 이용량 → 입소문은 무관(β=0.007)
- 대학생: 개인화→만족·이용 의도→입소문이 더 강함 / 직장인: 실용적 편익→입소문이 더 강함 · N=645
- 논문
- Understanding AI tool engagement: A study of ChatGPT usage and word-of-mouth among university students and office workers
- 저자
- Hyeon Jo
- 학술지
- Telematics and Informatics (Elsevier, SSCI), Vol. 85, 102067, 2023
- DOI
- 10.1016/j.tele.2023.102067
- 인용
- Hyeon Jo (2023). Understanding AI tool engagement: A study of ChatGPT usage and word-of-mouth among university students and office workers. Telematics and Informatics, 85, 102067.